네이버, 컬리와 ‘당일배송’ 시작…쿠팡 로켓배송과 경쟁 [팩플]

네이버와 컬리가 운영하는 ‘컬리N마트’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쿠팡을 겨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무슨 일이야
9일 네이버와 컬리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자정 샛별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일배송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배송은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며 모든 상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냉장·냉동 포장된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와 컬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컬리N마트를 통해 네이버·컬리에서 구매 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물건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번 당일배송 도입으로 컬리N마트는 ‘일 2회 배송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자정 전 배송, 오후 3시 이후 밤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일부 지역 8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주문 단계에서 자정 또는 새벽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 기준 당일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이게 왜 중요해

컬리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사용자 중 9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이며, 5개월 동안 10회 이상 사용한 ‘단골’ 수도 비멤버십 대비 70배에 달한다. 이태희 컬리 운영전략 본부장은 “서비스 확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유연성이 높아지면서 컬리의 물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커머스 업계 배달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로 당일·익일 새벽 배송 시장을 선점해왔지만, 고객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로 대체 플랫폼을 찾는 ‘탈(脫)쿠팡’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서지원 기자 seo.jiw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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