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서 깜짝 은... 한국 선수단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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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을 전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칼 벤자민(오스트리아)에 0.19초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상호(넥센윈가드)에 이어 한국 스노보드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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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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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효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칼 벤자민(오스트리아)에 0.19초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상호(넥센윈가드)에 이어 한국 스노보드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한국 올림픽 역사상 동·하계를 통틀어 400번째 메달이다.
김상겸, 세계랭킹 1위 물리치고 결승 진출...아쉬운 은메달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32명의 선수가 2명씩 나눠 블루, 레드 코스에서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뒤 합산 기록에 따라 상위 16명이 결선에 오른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메달색을 가린다.
김상겸은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27초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접전을 벌였으나 상대가 넘어지는 행운으로 손쉽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에서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상대는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였다.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평행대회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김상겸은 예상을 깨고 피슈날러마저 제압하며 분위기를 탔다. 김상겸은 4강전에서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차로 승리했다. 초반 스타트에서 다소 뒤졌으나 중반부터 스퍼트를 내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상겸의 결승전 상대는 5번째 올림픽 출전이자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칼이었다. 블루코스를 탄 김상겸은 1차 측정 구간에서 0.17초를 빨리 통과했다.
하지만 중심을 잃으며 주춤하는 사이 역전을 허용했다. 중반부에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0.04초차로 앞섰지만 이후 재차 칼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김상겸은 0.19초 늦게 레이스를 마감했다.
'37살 맏형' 김상겸, 네 번째 올림픽에서 기적의 메달
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맏형이다.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첫 번째 올림픽 무대였던 2014 소치 대회에서 17위를 기록한 김상겸은 4년 뒤 평창에서 15위에 그쳤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24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겸은 이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2021년 슬로베니아 세계선수권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김상겸보단 '배추보이' 이상호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상호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한국 역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그러나 이상호는 16강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0.17초 차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맏형의 어깨가 무거웠지만 김상겸은 기적의 은메달을 따냈다. 마지막일수도 있는 네 번째 올림픽에서 감격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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