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뎀벨레, 홀로 마르세유 파괴했다… 개인 기량의 끝판왕 보여준 '2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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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큼은 우스만 뎀벨레는 축구의 신이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뎀벨레는 PSG 공격의 중심이 돼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뎀벨레는 2골 1도움 포함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80%(4/5), 지상 볼 경합 성공률 80%(4/5)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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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날만큼은 우스만 뎀벨레는 축구의 신이었다.
9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026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가 올랭피크데마르세유에 5-0 대승을 거뒀다. 르 클라시크를 대승으로 장식한 PSG(승점 51)는 2위 랑스와 승점 2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뎀벨레가 홀로 마르세유를 파괴했다. 이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뎀벨레는 PSG 공격의 중심이 돼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 뎀벨레의 존재감은 절정의 개인 기량이 내용과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PSG는 공수 전환을 극대화한 역동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PSG는 전방위적인 에너지 레벨을 살려 의도적으로 공수 전환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의 공략법을 유지 중이다. 적극적인 롱볼과 공간 패스로 상대 진영을 밀어낸 뒤 신체 능력이 좋은 공격진과 중원을 활용해 높은 위치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는 식이다. 이날도 PSG는 좌우 전환, 트랜지션 활용 등 공격진의 움직임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뎀벨레가 PSG 공격 패턴의 확실한 방점을 찍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공을 잡은 누노 멘데스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건넨 뒤 오버래핑을 뛰었다. 측면에 넓게 벌려 선 바르콜라는 접근하는 데지레 두에에게 연결했고 두에는 원터치로 뒷공간 패스를 보냈다. 넓은 뒷공간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멘데스는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뎀벨레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뎀벨레가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로 예열한 뎀벨레는 전반 막판 환상적인 개인 돌파로 마르세유를 주저앉혔다. 전반 37분 세니 마율루의 공간 패스를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뒤로 흘렀다. 사이드 라인에 위치했던 뎀벨레가 공을 잡았고 박스 근처로 속도를 올렸다.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 일대일 상황에서 순간 속도 변화로 발레르디를 제압했다. 이후 박스 안에 진입하더니 한 차례 왼발 속임수를 준 뒤 니어포스트 쪽으로 빠르게 꺾어 돌파했다. 뎀벨레의 절묘한 속도 변화에 파쿤도 메디나까지 속수무책 뚫렸다. 뎀벨르는 좁은 각도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뎀벨레는 후반전에는 마르세유 수비진 전체를 속이는 패스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멘데스의 패스가 바르콜라를 거쳐 박스 앞에 자리한 뎀벨레에게 연결됐다. 뎀벨레는 공중에 살짝 뜬 공을 곧장 왼발이 맞춰 박스 반대편으로 넘기는 패스를 구사했다.
뎀벨레의 패스를 넋놓고 바라본 마르세유 수비진은 반대편에 위치한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연결될 동안 어떠한 견제도 하지 못했다. 낙하지점을 포착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정확한 임팩트의 발리슛으로 골문 왼편을 완벽하게 찔렀다.
이날 뎀벨레는 2골 1도움 포함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80%(4/5), 지상 볼 경합 성공률 80%(4/5)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뎀벨레는 "이 경기는 모든 파리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PSG가 돌아왔고 트로피를 따러 갈 준비가 됐다는 걸 전하고 싶었다"라며 품격 넘치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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