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면 최대 4년 더 오래 살 수도…'7대 1' 수면 법칙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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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잠을 오래 자는 것보다 얼마나 규칙적으로 자느냐가 기대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OHSU) 연구진은 학술지 SLEEP Adva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9~2025년 미국 카운티별 기대수명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7시간 미만 수면 지역일수록 기대수명이 짧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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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흡연 다음으로 기대수명에 영향
단순히 잠을 오래 자는 것보다 얼마나 규칙적으로 자느냐가 기대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과학 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은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바이탈리티와 영국 런던정경대(LSE) 연구팀이 약 10만명의 웨어러블 기기 기록과 보험 데이터 등 4700만건의 수면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기준은 이른바 '7:1 수면 법칙'이다. 일주일 중 최소 5일 이상 7시간 이상 자고, 매일 취침 시간을 1시간 이내 오차로 유지하는 습관을 의미한다. 이 기준을 지킨 집단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보인 집단보다 사망 위험이 24% 낮았고, 병원 입원 가능성도 최대 7% 낮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수면 습관을 지속할 경우 기대수명이 2~4년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불규칙한 수면이 생체 리듬을 교란해 면역 기능과 만성질환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면 시간 자체도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OHSU) 연구진은 학술지 SLEEP Adva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9~2025년 미국 카운티별 기대수명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7시간 미만 수면 지역일수록 기대수명이 짧았다고 밝혔다. 수면 부족은 식단, 신체 활동, 사회적 고립보다 기대수명과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수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흡연이 유일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자의 경우 뇌 노폐물 제거 시스템(글림파틱 시스템)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아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축적 속도가 7~8시간 수면군보다 두 배 이상 빨랐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사회적 시차'를 줄이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7~9시간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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