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무산’ 전준철 “대북송금 관여 안 했다”

윤예솔 2026. 2. 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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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 재가동을 위한 2차 종합 특별검사 후보군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 변호 이력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가 추천된 사실이 알려지며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전 변호사는 전남 순천고, 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요직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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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 재가동을 위한 2차 종합 특별검사 후보군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 변호 이력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가 추천된 사실이 알려지며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전 회장 진술은 당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기소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근거 중 하나였다.

전 변호사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건의 핵심 변론을 맡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횡령·배임 관련 법리 검토와 변론 만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소속됐던 법무법인 차원에서 다수 변호사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장 소속 변호사가 13명가량 참여했고 저는 11번째로 중간 투입됐다”며 “이미 다른 변호사들이 주도적으로 변론을 진행 중이었고, 업무의 일부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계열사 전반에 횡령·배임 혐의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면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해 해당 부분만 맡았다”며 “대북송금 등 핵심 혐의는 전혀 변론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변론 참여도 “7~8차례 정도 출석한 게 전부”라고 했다.

그는 당시 수사 분위기에 대해 “당시 사이가 껄끄러웠던 윗선 지휘라인에서 변론이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갈 때마다 변론이 통하지 않고 분위기도 맞지 않아 결국 더 이상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소장에 이름이 올라가다 보니 ‘초호화 변호인단’처럼 비춰진 측면이 있다”며 “로펌 특성상 동료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협업 관행이 있어 잠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전 변호사는 전남 순천고, 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요직에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발탁된 뒤 2021년 5월 사표를 제출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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