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폰 놔두고 10만원짜리 구형 아이폰 찾는다…애플이 '업데이트' 꺼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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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아이폰 옛날 기종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및 중고매장에서는 아이폰 6s, SE(1세대), 7 등 옛날 기종들이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애플은 지난달 26일 일부 구형 아이폰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장기 이용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아이폰 5s와 6에는 iOS 12.5.8 버전을, 6s와 7, SE(1세대)를 위해서는 iOS 15.8.6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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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아이폰 옛날 기종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및 중고매장에서는 아이폰 6s, SE(1세대), 7 등 옛날 기종들이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주요 구매 목적은 사진 촬영이다. 구형 아이폰을 사진용 폰으로 두거나, '아이폰 스냅'이라고 불리는 결혼식 사진 촬영에 활용하기도 한다.

구형 아이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카메라다. 선명한 색채와 명암 대비를 제공하는 최신 기기 카메라보다 구형 아이폰 카메라의 빈티지한 색감이 MZ세대의 뉴트로 문화(New+Retro, 옛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문화)와 맞물려서다. 4800만 화소의 듀얼 퓨전 카메라를 자랑하는 아이폰 17과 달리 1200만으로 비교적 낮은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필터 없이도 디지털카메라 같은 효과를 준다. 3개의 렌즈와 부품으로 '카메라 섬'이 있는 최근 기기와 달리 단일 카메라에 센서 크기도 작아,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특징도 있다.
자동보정 기능이 없어 아날로그적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구형 아이폰을 찾는 요인이다. 일례로 아이폰 XS부터 탑재된 스마트 HDR은 역광 등 명암 차가 큰 환경에서 노출이 다른 여러 사진을 실시간으로 조합한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대비를 선명하게 만드는 기능이지만, 일부 사진에서 부자연스럽다는 평이 있었다. 아이폰 11부터 도입된 '딥 퓨전' 또한 사진을 촬영하기 전 여러 장의 사진을 저장한 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포함해 9장을 합성해 결과물을 저장하는 자동보정 기능으로, 노이즈를 줄이고 디테일을 살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예전 아이폰 사진의 따뜻한 감성이 없다는 평도 있었다.
1200만의 동일한 화소를 갖고 있는 구형 아이폰끼리도 사진 색감의 차이는 있다. 가령 아이폰 7은 상대적으로 밝고 쨍한 반면, 6s는 어두운 색감을 준다. 구형 아이폰을 판매하는 중고매장 관계자는 "화소가 같아도 빛의 조도에 따라 다르게 찍히는데, 카메라 렌즈 크기나 조도 센서에 따라 색감이 달라진다"며 "6s가 어둡게 찍히고, 7이 밝게 찍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7은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의 기능을 보여주는 조리개 값이 ?/1.8이고, SE1과 6s는 ?/2.2다. 조리개 값이 높을수록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 사진이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애플은 지난달 26일 일부 구형 아이폰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장기 이용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아이폰 5s와 6에는 iOS 12.5.8 버전을, 6s와 7, SE(1세대)를 위해서는 iOS 15.8.6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다만 구형 아이폰은 공식 직영점에서 수리가 어려운 만큼, 구매 시 배터리 용량 등을 살펴야 한다는 주의점이 있다. 애플 정책에 따르면 구형 제품의 경우 부품 재고 상황에 따라 공식 서비스가 제한되며, 단종된 제품으로 분류되면 하드웨어 서비스가 중단된다. 현재 아이폰 6, 6s(32기가), SE의 경우 단종된 제품에 속해 고장날 경우 사설 수리를 받아야 한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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