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지지 언론사 사주 내주 선고…최대 종신형 위기
한명오 2026. 2. 6. 16:48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78)에 대한 선고 공판이 다음 주 열린다.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 창업주인 그에게 중형이 선고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홍콩 사법기관에 따르면 웨스트카오룽(서구룡) 법원은 오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지미 라이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약 1시간 동안 선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미 라이는 지난해 12월 외국 세력과의 공모, 선동적 자료 출판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해당 혐의는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앞서 지미 라이는 외국 세력과 결탁하고 선동적인 간행물을 발행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혐의 등으로 2020년 12월 구속기소 됐다.
중국 정부는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사회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했다. 이 법은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개 범죄 행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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