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물, ‘이렇게’ 마셔야 안전

최소라 기자 2026. 2. 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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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페트병 생수.

페트병 생수를 위생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페트병에 든 생수는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게 좋다.

생수를 모두 섭취하고 남은 페트병에 다시 물이나 다른 음료를 채워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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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에 든 생수를 입 대고 마시면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 페트병 생수는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페트병 생수.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 찾는 사람이 많지만, 마시는 방법에 따라 위생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페트병 생수를 위생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페트병에 든 생수는 입을 대지 않고 마시는 게 좋다. 병 입구에 입이 닿는 순간 한 모금만으로도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실험 결과, 뚜껑을 연 직후 1mL당 한 마리였던 세균이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900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가 지나자, 4만 마리 이상으로 늘었다. 세균이 침 속에 있는 여러 영양물질과 혼합해 매우 빠르게 번식한 것이다. 게다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번식 속도가 더 빠르다. 가급적 생수를 컵에 따라서 마시는 게 좋다. 이미 입이 닿았다면 개봉하자마자 다 마시는 게 안전하다.

페트병 재사용 역시 피한다. 생수를 모두 섭취하고 남은 페트병에 다시 물이나 다른 음료를 채워 마시기도 한다. 입을 댄 페트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세균 노출 위험이 크다. 페트병은 입구가 좁아 세척이 어렵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세균이 많이 번식한 물을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 식중독, 장염, 알레르기 등의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평소 텀블러를 소지하고 다니면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된다. 텀블러는 입구가 넓어 세척이 용이하다. 사용 후 세척을 통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섭취하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도 페트병보다 적은 편이다. 텀블러는 세제나 베이킹소다, 식초를 사용해 세척한다. 냄새나 찌든 때는 텀블러에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넣은 따뜻한 물을 10~20분 동안 담아 두면 쉽게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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