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공모가 굉장히 디스카운트…좋은 결과 기대"(종합)
"현재 기준 공모가 밴드 할인율 30%…상장 후 성장 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 된 공모가 밴드를 제시함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공모가 밴드가 경쟁사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디스카운트 돼 있다"면서 "시장의 결정에 따라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사실상 마지막 코스피 기업공개(IPO) 도전을 위해 기업가치 수준을 4조원 이하로 낮췄다.
케이뱅크의 공모 희망가격은 8천300~9천500원이다. 상장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3조3천673억~3조8천541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4년 상장 도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희망 시가총액을 20%가량 낮춘 셈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카카오뱅크와 일본 인터넷은행 라쿠텐뱅크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했다. 비교회사 두 곳의 평균 PBR 1.8배에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적용했다.
이준형 케이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라쿠텐뱅크의 경우 우리나라 시장 상황에 맞게끔 시장 계수를 적용해 조정했다"며 "카카오뱅크가 30% 이상 상승하면서 현재 기준 공모가 밴드의 할인율이 하단 기준 30%로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 CFO는 "시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공모가 밴드를 책정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가량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 비즈니스, 디지털자산 등 추가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무신사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제휴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플랫폼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 은행장은 "네이버와는 기존의 제휴 관계를 확대해서 페이먼츠와 은행의 심사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신용대출을 2026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케이뱅크는 뱅킹서비스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연결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와는 좋은 관계가 지속되고 있지만 업비트 예치금 비중에 대한 영향도는 과거 대비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최 은행장은 "케이뱅크 본연의 뱅킹 예금이 지속 성장 중으로 업비트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예치한 자금은 가상자산 시장의 시황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한다"며 "예전에는 예치금 비중 커서 우려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전혀 영향도가 없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거래소-1은행' 체제가 달라진다고 해도 두 기업 사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 은행장은 "1거래소-1은행 체제에 대해 단언할 수 없지만. 케이뱅크나 업비트 관점에서 보면 크게 영향이 없지 않을까 싶다"며 "이용하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2년간 신규 고객 약 600만명 중 10%만이 디지털자산을 이용하려고 유입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 등 신규 디지털자산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몇몇 시중은행과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은행장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는 차별화 포인트가 쉽지 않다"며 "다만 발행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때 부가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BC카드와 같이 공유하면서 부가가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결제 프로세스에서는 확실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은행장은 "무역대금을 서로 주고받는 수출입 대금 관련해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걸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발행 측면의 국내 송금과 결제, 해외 송금 결제 등 3가지 분야를 다각적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주주환원책 또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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