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60억달러 물린 비트마인…톰 리 "실패 아닌 인덱스 전략"

이장원 기자 2026. 2. 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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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의 톰 리 회장은 대규모 이더리움 평가손실에 대해 "설계된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4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 회장은 최근 60억 달러(약 8조7천억 원)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에 대한 시장의 비판에 대해 "이는 실패가 아니라 우리의 장기 이더리움 재무 전략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 결과"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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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암호화폐 투자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의 톰 리 회장은 대규모 이더리움 평가손실에 대해 "설계된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4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 회장은 최근 60억 달러(약 8조7천억 원)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에 대한 시장의 비판에 대해 "이는 실패가 아니라 우리의 장기 이더리움 재무 전략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 결과"라고 반박했다.

리 회장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마인은 전체 시장 사이클 동안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상회(outperform)하도록 설계됐다"며 회사의 구조를 전술적 트레이딩 수단이 아닌 인덱스 펀드에 비유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하강 국면에 있으니 이더리움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평가손실은 '버그(오류)'가 아니라 우리 전략의 '기능(feature)'"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하락기에 인덱스 펀드의 평가액이 줄어든다고 해서 운용 전략을 비난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주장이다.

비트마인은 현재 약 424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급락으로 지난해 10월 약 140억 달러에 달했던 보유 가치는 현재 96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약 60억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다.

비트마인은 최근 하락장이 깊어지기 직전에도 4만 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는 등 시장 타이밍을 재기보다 물량을 꾸준히 모으는 '트레저리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톰리 비트마인 회장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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