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 오현규, 이정효 손에 9억 원 안긴다! 수원 연대기여금 '또' 터졌다

김정용 기자 2026. 2.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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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오현규의 연이은 이적을 통해 또 연대기여금 수익을 갖게 된다.

어지간한 선수의 이적료에 준하는 액수가 수원 계좌에 꽂힌다.

수원은 오현규가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했을 때 이미 약 2억 6,000만 원의 연대기여금을 수령했다.

오현규가 더 성장해 또다시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빅 리그로 간다면, 연대기여금은 다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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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베식타스). 베식타스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원삼성이 오현규의 연이은 이적을 통해 또 연대기여금 수익을 갖게 된다. 어지간한 선수의 이적료에 준하는 액수가 수원 계좌에 꽂힌다.

5일(한국시간) 튀르키에 쉬페르리그 소속 구단 베식타스는 오현규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공시 플랫폼 KAP에 게시했다. 이 공시 때문에 이적료를 정확히 공개하곤 하는 튀르키예 리그 특성상 오현규의 공식적인 이적료가 공개됐다. 헹크가 받을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41억 원), 계약기간은 3년 반이다.

한국에서 오현규를 길러내고 첫 프로팀이 된 수원은 연대기여금 수령 대상이다. 연대기여금은 선수의 국제 이적이 있을 때마다 그 선수를 길러낸 팀에 이적료 일부를 배분, 육성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하는 제도다. 이적료 총액의 5%가 12세부터 23세까지 해당 선수를 기른 구단에 배분된다. 수원은 오현규를 중학교, 고등학교, 프로 초창기까지 길러냈다. 13세부터 21세까지다. 계산식에 따르면 수원은 이적료 총액의 4%에 약간 못 미치는 액수를 받는다. 9억 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확한 액수는 구단도 미리 파악하기 힘들지만 수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요즘 유럽 이적료는 각종 옵션의 적용 등 실제 내용이 복잡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적료를 토대로 한국 구단이 계산을 해도 실제 금액이 약간 다르게 입금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괜찮은 건 한국에서 수령하는 측이 딱히 계산하거나 준비할 게 없기 때문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국제 이적은 FIFA의 이적 관리 시스템(TMS)을 통해 이뤄지며, 이적료 지불도 구단간에 직접 주고받는 게 아니라 FIFA가 설정한 가상계좌를 거친다. 이적 업무를 처리하는 측이 FIFA에 등록한 계약서와 입금된 금액을 토대로 정확한 액수를 떼어 국내 구단에 입금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쓰기도 전에 이미 입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민재 모교가 연대기여금 수령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첼시 이적 확정' 등의 루머가 허무맹랑했던 단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은 오현규가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했을 때 이미 약 2억 6,000만 원의 연대기여금을 수령했다. 두 차례 수령을 통해 총액이 10억 원을 넘었다. 어지간한 선수의 이적료에 맞먹는 액수다.

오현규(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오현규(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오현규가 더 성장해 또다시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빅 리그로 간다면, 연대기여금은 다시 발생한다. 비슷한 제도 중 훈련보상금이 23세 이전 이적일 경우에 적용된다면, 연대기여금은 나이 상관 없이 국제 이적일 경우 적용된다. 오현규가 한 번도 같은 리그 안에서 이적하지 않고 스코틀랜드, 벨기에, 튀르키예로 무대를 바꿔 준 게 수원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사진= 베식타스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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