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주중대사, ‘무관세 특구’ 中하이난서 “한·중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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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국대사가 중국 남부 하이난성 자유무역항을 찾아 한·중 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민생 기반의 실질 협력을 위해 한국기업의 하이난성 진출 여건을 점검하고 서비스·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노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환경·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난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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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국대사가 중국 남부 하이난성 자유무역항을 찾아 한·중 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말 무관세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하이난성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해외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4일 주중대사관에 따르면 노 대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하이난성을 방문했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민생 기반의 실질 협력을 위해 한국기업의 하이난성 진출 여건을 점검하고 서비스·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노 대사는 이곳 하이커우시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항 정책 홍보관, 항공정비산업 기지, 하이테크 산업단지, 양푸경제개발구 등을 찾아 지방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방문해 해외 의약품·의료기기 기업과 의료기관의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이난성 당서기, 하이커우시장, 충하이시장 등과 만나 하이난성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이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싼야 ‘천인갱’(千人坑)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곳은 일제가 1945년 패망 무렵 강제 징용한 조선인 약 1200명을 학살해 매장했다는 증언이 나온 곳이다. 노 대사는 하이난성 정부에 천인갱 보전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대사관 측은 “기업인 10여명이 동행해 하이난성의 변화된 투자·통관·세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하이난성과의 산업·투자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노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환경·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난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하이난성 전체를 특별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을 실시했다. 봉관은 하이난섬 전체를 본토와 독립된 세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수출입 제한·금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조치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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