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이제 마음편히 야구하겠네...3년 질질 끈 샌디에이고 구단주 가족 법정 싸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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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유권을 둘러싼 구단주 가문의 '막장드라마'가 1년 만에 종결됐다.
법정 싸움을 벌이던 故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의 미망인과 형제들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안개 속에 갇혔던 구단의 미래가 비로소 명확해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의 '영혼'으로 불린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막대한 구단 지분이 담긴 '세이들러 신탁' 관리권을 둘러싸고 유족 간 균열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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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세이들러 의장권 강화 및 매각 탄력
-송성문 입단한 구단 운영 정상화 기대

[더게이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유권을 둘러싼 구단주 가문의 '막장드라마'가 1년 만에 종결됐다. 법정 싸움을 벌이던 故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의 미망인과 형제들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안개 속에 갇혔던 구단의 미래가 비로소 명확해질 전망이다.

'통 큰 투자' 구단주 사망 후 시작된 유산 전쟁
사태의 발단은 2023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샌디에이고의 '영혼'으로 불린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막대한 구단 지분이 담긴 '세이들러 신탁' 관리권을 둘러싸고 유족 간 균열이 시작됐다.
지난해 1월 실 세이들러는 시동생 맷 세이들러와 밥 세이들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실 세이들러는 "남편이 나를 후계자로 지목했다"라며 시동생들이 자신을 경영에서 배제하기 위해 수탁자 의무를 위반하고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맷 세이들러가 동생 존 세이들러를 차기 구단 지배인으로 밀어붙이고 나를 막으려는 시도는, 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매각하거나 연고지를 이전하려는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라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형제들의 반응은 단호했다. 맷 세이들러는 "실 세이들러가 무제한적인 돈과 통제권을 추구하며 악의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맞받아쳤다. 피터 세이들러가 생전에 마련한 승계 계획에 따라 장남 존 세이들러가 구단을 맡아야 하며, 실 세이들러를 신탁 관리인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했다는 것이 형제들의 입장이다.
이번 합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은 존 세이들러다. 지난해 2월 구단 지배인 겸 의장에 오른 존 세이들러의 입지는 한층 공고해졌다. 무엇보다 구단 매각 절차에 탄력이 붙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세이들러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구단 매각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왔다. 포브스는 지난해 3월 샌디에이고의 가치를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7300억 원)로 평가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매각 희망가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서는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경영권 소송이라는 최대 변수가 사라지면서 잠재적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합의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을 비롯한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배 구조가 안정되면서 선수단 지원과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존 세이들러 의장과 구단 관계자들은 그동안 "평소처럼 팀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해 왔으나, 법적 분쟁이라는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일본 최고 유망주 사사키 로키 영입에 실패한 배경 중 하나로 가문의 불협화음이 꼽혔을 정도다.
현지 언론은 "가족 간 전쟁이 끝나면서 파드리스가 비로소 매각과 우승이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때 연고지 이전설까지 나돌며 어수선했던 펫코 파크에 다시 활기가 감돌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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