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관세 협상' 마치고 귀국…"美와 계속 협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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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압박에 급파됐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한국 관세 인상을 공식화하는 '미국 관보 게재'에 대해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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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 대표와의 회담 불발…의회·상의 등과 아웃리치
관세 인상 배경 파악하고 韓 이행 의지 전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압박에 급파됐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한국 관세 인상을 공식화하는 '미국 관보 게재'에 대해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지 일주일만이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급히 미국 출장을 떠났다.
하지만 카운터파트인 그리어 대표는 만나지 못했다. 대신 USTR 부대표와 2시간 정도 논의를 했다고 귀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와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이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관보 게재가) 미국 내에서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지속적인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측은 우리의 시스템이 (자신들과) 다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웃리치를 계속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및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접촉,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발표 등으로 고조된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USTR 등 행정부를 비롯해 미 의회, 상의 등 업계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에 대한 다각적인 아웃리치를 진행해 미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 배경을 직접 파악, 한국 정부의 합의 이행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해당 조치가 양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며, 향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상호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 미 의회에도 방문, 통상 담당 의원 약 2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입법 절차 외에도 디지털 등 비관세 분야에서 한·미 간 기존 합의가 성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 정부와 의회의 이해 제고에 주력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여 본부장까지 잇따라 미국으로 날아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에 한동안 통상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속적인 추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미국 정부, 의회, 업계와 집중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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