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4년 만에 '세계 랭킹' 진입하긴 하는데...상위 10명까지만 포인트 부여, 절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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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가 출범 4년 만에 마침내 세계 랭킹(OWGR) 포인트 획득이라는 숙원을 풀었다.
세계랭킹위원회(OWGR)는 2026년 시즌부터 LIV 골프 14개 대회에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OWGR은 LIV 골프 대회를 '소규모 대회'로 분류해 상위 10위까지만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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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위만 배점… "전례 없는 차별"
-72홀 확대 등 체질 개선 끝 '절반의 성공'

[더게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가 출범 4년 만에 마침내 세계 랭킹(OWGR) 포인트 획득이라는 숙원을 풀었다. 다만 상위 10명에게만 점수를 주는 제한적인 방식이어서 '반쪽짜리 인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LIV "상위권 선수와 유망주 차별" 디섐보 "처음 약속과 달라"
이번 결정은 LIV 골프가 OWGR의 기준에 맞춰 대회 형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이뤄졌다. 로마자로 54를 뜻하는 이름처럼 '54홀 경기'를 고집했던 LIV 골프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부터 72홀 경기로 전환했다. 참가 인원도 54명에서 57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점수 배분 방식은 여전히 야박하다. OWGR은 LIV 골프 대회를 '소규모 대회'로 분류해 상위 10위까지만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11위 이하 선수들은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세계 랭킹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우승자가 받는 점수도 PGA 투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자는 약 23점을 받을 전망인데, 이는 PGA 투어 일반 대회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가 61점을 챙긴 것과 대조적이다.
LIV 골프는 즉각 반발했다. LIV 측은 성명을 통해 "11위와 57위를 똑같이 취급하는 방식은 전례가 없다"며 "공정하고 능력 중심이어야 할 랭킹 시스템이 상위권 선수와 유망주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우리가 처음 약속받았던 모습과는 분명 다르다"며 바뀐 72홀 체제에 대해 찝찝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번 결정으로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할 선수들도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97위까지 추락했던 존 람은 14위로, 155위인 호아킨 니만은 19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LIV 골프 선수들은 세계 랭킹 점수를 받지 못해 마스터스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포인트 획득으로 상위권 스타들의 메이저 대회 진출 문턱은 낮아질 전망이지만, 하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트레버 이멜만 OWGR 의장은 "LIV 골프가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노력했다"면서도 "2027년 시즌에 계획된 추가 변화를 지켜본 뒤 포인트 배정 규모를 재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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