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배터리 사용량 31.7%↑…K배터리 점유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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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187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1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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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미 EV 수요 둔화·유럽 경쟁 격화할 듯
ESS 수요 확대, 가동률 개선 기여 전망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187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3.3%포인트 하락한 15.4%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108.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며 점유율 9.2%로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44.5GWh로 12.3% 증가하면서 3.7%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28.9GWh로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감소(6.9%)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점유율은 2.4%로 9위에 올랐다. 리비안의 판매량 부진이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혔다.
2025년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464.7GWh의 공급량을 기록하며 39.2%의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BYD(비야디)는 27.7% 늘어난 194.8GWh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16.4%)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1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1.4% 증가했다.
이외에 CALB(5.3%·4위), 고션(4.5%·5위), EVE(2.6%·8위), SVOLT(2.4%·10위) 등 총 6개 중국 기업이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44.2GWh를 기록하며 7위(3.7%)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올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북미 EV 수요 둔화와 유럽 내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북미 시장 내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요 확대가 예상돼, 국내 업체들의 제품 믹스 개선 및 가동률 방어 측면에서 실적의 하방을 일부 완충할 수 있는 변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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