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마이크론 '휘청'…기술주 약세에 나스닥 ↓

김보선 2026. 2. 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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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뒤엎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

AI 모델이 기존 SW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SW 업체와 데이터 서비스, 리서치 서비스 기업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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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뒤엎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들이 급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6.67포인트(0.34%) 떨어진 4만9,240.9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63(-0.84%) 하락한 6,917.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36.92(-1.43%) 떨어진 2만3,255.19에 각각 마감했다.

AI 모델이 기존 SW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SW 업체와 데이터 서비스, 리서치 서비스 기업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객관리 SW 업체 세일즈포스(-6.85%)를 비롯해 인튜이트(-10.89%),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10.14%), 서비스나우(-6.97%), 어도비(-7.31%)등 주요 SW 업체들이 급락세를 이어갔다.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15.26% 폭락했고, 팩트셋 리서치(-10.51%), S&P 글로벌(-11.27%) 등 데이터 분석 및 리서치 업체들도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또 이들 산업에 자금을 투자한 대형 사모펀드들도 위험 노출도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동반 급락했다.

AI 업체 앤트로픽이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선보인 이후 월가에서는 AI가 기존 SW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점화된 분위기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인공지능이 발전하기 시작하면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는 많은 소프트웨어 종목이 (하락 리스트에)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론이 4.18% 크게 밀렸고 거대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M7) 대부분도 약세였다.

M7 중 엔비디아가 2.84% 밀려난 것을 비롯해 애플(-0.18%), 알파벳(-1.22%), 마이크로소프트(-2.87%), 아마존(-1.79%), 메타(-2.08%) 등도 하락했다. 테슬라(0.01%)만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파벳이 오는 4일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이 5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자 시장참가자들은 대규모 자본적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발표 이후 과도한 자본적 지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10% 넘게 빠진 만큼 기술주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날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팔란티어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6.84% 뛰었다.

기술주 외에는 월마트가 성장주와 경기방어주 성격이 동시에 부각되며 2.94% 상승,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으론 11번째다.

JP모건(2.18%), 씨티그룹(1.27%) 등 은행주도 동반 강세였다.

페이팔은 실적이 부진한 데다 엔리케 로레스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락했다.

SW 산업 우려와 관련해 US뱅크자산운용그룹의 빌 노시 수석 투자 이사는 "특히 SW 분야는 매출 추세는 매우 견고해 보이지만 AI로 발생할 수 있는 중개자 배제 현상은 여전히 우려 요소"라며 "현재 시장 심리에 그런 우려가 반영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발표가 연기됐다.

스코프 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롯이 실적발표에 쏠렸다"고 말했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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