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회장 "러 축구 출전 금지해제" 발언 논란…우크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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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월드컵 등 축구경기 출전 금지를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는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고 좌절과 증오만 더 키웠을 뿐"이라며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러시아의 소년, 소녀들이 유럽의 다른 지역에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며 적어도 유소년 부문에서는 반드시 검토해야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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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월드컵 앞두고 러 복귀 시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월드컵 등 축구경기 출전 금지를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오는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에 러시아를 출전시키기 위한 준비로 분석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는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고 좌절과 증오만 더 키웠을 뿐"이라며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러시아의 소년, 소녀들이 유럽의 다른 지역에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며 적어도 유소년 부문에서는 반드시 검토해야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적용돼왔다. 현재까지 피파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는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을 모두 금지시키고 있다. 피파에서 2023년 러시아 유소년 선수들의 U-17 참가 금지를 해제했다가 반발이 거세게 일자 바로 철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소년 소녀 679명은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다. 러시아가 그들을 죽였다"며 ""러시아는 지금도 더 많은 이들을 죽이고 있는데,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지도 않은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들이 제재 해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 세대는 이를 1936년 올림픽을 떠올리게 하는 수치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1936년 올림픽은 과거 나치 독일정권에서 개최한 베를린 올림픽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에게 월드컵 출전권을 주려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러시아 정계 인사들과도 친밀하다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치의 공로자로 201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피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설립한 피파 평화상의 수여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명해 더욱 논란에 휩싸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 인물을 격려하는 것은 FIFA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객관적으로 볼 때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평화상은 지난해 11월 피파에서 상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국제스포츠매체인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피파 평화상의 제정 과정에서 통상적인 절차인 FIFA 평의회나 부회장단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획된 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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