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부상' 김하성,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시작할 듯...게릿 콜·다르빗슈도 60일 IL행

배지헌 기자 2026. 2. 3. 08: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수술 김하성, 60일 IL행 확실
-5개월 재활…WBC·개막전 출전 무산
-다르빗슈·콜 등 MLB 스타도 대거 포함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는다(사진=MLB.com)

[더게이트]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구단의 로스터 정리가 시작됐다. 특히 40인 로스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60일 부상자 명단(IL)' 활용이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김하성이 부상으로 5개월 재활한다(사진=김하성 SNS)

'빙판길 사고' 김하성, 5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 가능

현지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60일 IL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분석하며 김하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김하성은 지난달 한국 체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수술을 마쳤으나, 회복과 재활에만 최소 4~5개월이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점은 일러야 5월 중순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전력 보강을 위한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김하성을 캠프 시작과 동시에 60일 IL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부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 치명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미 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한 송성문(애틀랜타)이 불참을 확정한 데 이어, 내야의 핵심인 김하성까지 잃으며 '빅리거 내야 듀오'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뼈아픈 실책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1600만 달러(약 224억원)의 옵션을 거부하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0억원)에 계약하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내년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기 위해 올 시즌 성적이 중요했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두 달가량의 공백을 안게 됐다.
네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게릿 콜(사진=MLB.com 중계화면)

'FA 재수' 가시밭길…다르빗슈·콜 등 MLB 스타들도 대거 IL행

김하성 외에도 마운드의 거물급 스타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다.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콜은 빨라야 5월 말 복귀가 가능해 60일 IL행이 유력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2026시즌 전체 결장이 예상되며, 계약 문제와 맞물려 은퇴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강속구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 역시 어깨 수술 재활 여파로 시즌 전체를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팀별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전력 누수가 두드러진다. 에이스 코빈 번스를 비롯해 저스틴 마르티네스, 블레이크 월스턴 등 투수 세 명이 나란히 수술대에 올라 후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타선에서도 중심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자리를 비운다. 뉴욕 메츠 역시 타일러 메길, 리드 가렛, 데드니엘 누녜스 등 핵심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60일 IL 등재가 확실시된다.

유망주와 베테랑들의 부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특급 유망주' 잭슨 조브와 양키스의 클라크 슈미트가 수술로 인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며,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는 회복 속도에 따라 명단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