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 파트너”…중앙과 보폭 맞춘 ‘정치’ 시동
다양한 정책 흐름 동일성 평가…기본사회 철학도 같은 궤도
민생 행보 확대, 재선 여부 “빠른 시일 내 입장 표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정부 파트너'를 자임하며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6·3 지방선거 재선을 염두에 둔 입지 다지기로 해석된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도정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여기서 특히 강조된 내용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경기도가 다양한 정책에서 보폭을 가장 잘 맞추고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그는 전체 발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 등 이 대통령을 포함한 메시지를 10차례 넘게 냈다. '국정 제1동반자'라는 표현도 5차례 내세웠다.
김 지사는 "지난 윤석열 정부가 경제·민생·외교·기후·재정 등 분야 전반에서 '역주행' 기조를 보였고, 도는 반대로 '정주행'했다"며 "확대 재정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 국제 협력,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경제 조직과 예산 유지, 돌봄·복지 강화 등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이재명 정부와 겹쳐서 보면 같은 맥락이라는 걸 알 수 있다"며 "극저신용대출이나 일산대교 무료화 등 정책을 이어 했다는 정도를 훨씬 뛰어넘어 정책 방향이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기본사회' 철학과 자신의 정책이 일치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기본사회에 대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본사회를 지향하는 점은 같다"며 "도의회 청년기본소득 예산 삭감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고, 농어촌 기본소득도 연천군 전역으로 확대 요구도 했다. 여러 가지 기회소득도 기본사회로 가는 데 있어 뜻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31개 시·군을 순회한 달달버스를 시즌2로 이어갈 것도 예고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꺼낸 민생 밀착 행보다.
김 지사는 "달달버스 시즌1은 31개 시군을 직접 돌며 현안을 들었다면, 시즌2는 반도체, 돌봄 같은 주제와 어젠다 중심으로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지방선거 재선 여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그는 "5개월 임기를 놔둔 상황에서 출마를 얘기하는 것은 조금 시기가 이르다"며 "더 많은 도민들 의견을 듣고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서 우리 경제는 확실한 회복과 성장의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꿈으로만 여겨졌던 '코스피 5000 시대'도 열었다"며 "이제는 정부 성과를 민생 현장으로 연결하는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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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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