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4.5%로 반등…‘한동훈 제명’ 국힘 지지율↓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2.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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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증시 호황·부동산 대책이 원인”
민주 43.9%·국힘 37%…오차범위 밖
이재명 대통령 취임 35주 차 국정 수행 지지도 결과. (출처=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p) 오른 54.5%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증시 호황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1.4%p 오른 54.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40.7%로 기록돼 직전 조사보다 1.4%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 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는 5월 9일 재개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와 1·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과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했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1%로 지난주 대비 3.5%p 올랐다. 인천·경기(56.5%), 부산·울산·경남(52.1%)은 각각 6.6%p, 5%p 상승했다. 대구·경북(37.9%)과 광주·전라(73%)는 각각 10.1%p, 9.3%p 떨어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 국민의힘이 37%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p 올랐고, 국민의힘은 2.5%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3.2%p에서 6.9%로 확대돼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상승세에 대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에서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으로 당내 내홍이 심화하며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9.7%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6.2%p 떨어졌다. 서울에서도 민주당은 5.6%p 상승, 국민의힘은 5.5%p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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