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작곡가들 일냈다…K팝 최초 그래미상 새 역사 [2026 그래미 어워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골든’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곡을 만든 작곡가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을 작사·작곡한 한국계 미국 작곡가 겸 가수 이재와 작곡에 참여한 테디, IDO(이유한·곽중규·남희동), 24 등이 그래미 수상자가 됐다. K팝 작곡가 또는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24는 수상 소감에서 “현장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저의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 'K팝의 개척자' 테디형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골든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주인공인 루미가 속한 3인조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노래다.극 중 악령을 막는 마법진 ‘혼문’을 완성하는 노래 골든은 넷플릭스 역대 조회 수 1위를 기록한 케데헌의 인기를 타고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비현실적으로 높은 고음(최고음 3옥타브 A)이 오히려 캐릭터성과 카타르시스를 부여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특히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는 OST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8주 간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상복도 넘쳤다. 이달에만 크리틱스 초이스(4일), 골든글로브 어워즈(11일)에서 주제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어워즈(오스카)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골든’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본상(General feilds)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과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다. 이 가운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영화 ‘위키드’ OST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를 가창한 가수 신시아 애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
최민지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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