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 2위 이찬진 ‘385억원’ 대부분은 예금

박성영 2026. 2. 2. 0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찬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약 385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과거 '구로 농지 강탈 사건'을 두고 제기된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피해자를 대리해 승소한 것을 계기로 거액의 재산을 쌓았다.

미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리커전파머슈티컬스 주식은 이 원장이 7100주, 배우자가 8681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수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약 2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장 취임 뒤 국내 주식 매각
해외 주식은 유지… 부인 명의 금 3㎏


이찬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약 385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금감원장 가운데 최고 자산가다. 이 원장은 재산 대부분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금감원장 취임 이후 국내 주식은 모두 팔았지만, 해외 주식은 유지했다.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24k 금 3㎏는 구매 당시 시세보다 4억원 넘게 뛰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384억8875만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 공개 대상인 고위공무원 가운데 두 번째로 자산이 많았다. 본인 명의의 예금 재산만 267억7700만원이었다. 배우자·장남까지 합하면 총 310억5200억원이다.

이 원장은 과거 ‘구로 농지 강탈 사건’을 두고 제기된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피해자를 대리해 승소한 것을 계기로 거액의 재산을 쌓았다. 이 원장은 당시 5450억원 규모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낸 뒤 300억원이 넘는 성공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이해충돌 우려 불식을 위해 국내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그전까지 보유하고 있던 주식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국내 종목이었다. 이 원장은 갖고 있던 주식은 LG디스플레이,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칩스앤미디어, 신한지주, KB금융 등이었다.


그러나 이 원장은 국내 주식은 팔고 애플, 테슬라, 월트디즈니 등 해외 주식은 처분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약 1억원 규모의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리커전파머슈티컬스 주식은 이 원장이 7100주, 배우자가 8681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투자 및 외화 금융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이 원장을 향해 ‘내로남불’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는 이유다.

이 원장은 배우자 몫으로 금 24K 3㎏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신고당시 액수는 4억4700만원이지만 현 시세 기준으로는 8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차익만 최소 3억5000만원 상당이다.

이 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우면동 대림아파트(130.89㎡) 두 채를 보유했지만, 한 채는 처분했다. ‘다주택자 금지’를 외치던 이 원장이 ‘강남 다주택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곧 처분하고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처분한 계약금으로는 국내 주식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코스피 200 추종 ETF와 코스닥150 추종 ETF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증시가 ‘밸류업 랠리’를 타면서 큰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 우면동 아파트 매각, 금 보유, ETF 투자 등을 고려하면 이 원장은 약 5개월 만에 수억원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수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약 2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