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이 생일파티 테마가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택민 2026. 2. 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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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시간 1월 22일 공개된 제46회 브릿 어워드(Brit Award)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올해의 인터네셔널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2월 28일로 수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영국 런던의 5살짜리 아이 생일파티 현장에서 만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류'는 이제 더 이상 소수만 즐기는 특별한 문화가 아닌 영국 아이들의 놀이와 파티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글로벌 콘텐츠로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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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생일파티에서 확인한 한류, '케데헌' 키즈 파티 테마상품으로 인기

[이택민 기자]

영국 현지시간 1월 22일 공개된 제46회 브릿 어워드(Brit Award)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올해의 인터네셔널 노래(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2월 28일로 수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 후보곡들이 영국 현지에서는 아이들의 생일파티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최근 런던 남동부 페컴(Peckham) 지역에서 열린 필자의 아들 친구 생일파티 현장, 5살 영국 아이의 생일파티 테마는 놀랍게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였다. 대여된 공간에는 케데헌 콘셉트 장식들이 놓여있었고, 파티가 진행되는 4시간 동안 신나는 케이팝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날 파티는 케데헌의 루미 복장을 한 전문 진행자가 약 2시간 동안 맡아 진행했다. 미니 게임과 참여형 놀이 등 영국의 일반적인 생일파티 구성에 '케데헌' 콘셉트와 코스튬이 결합된 형태였다. 생일파티 현장에서는 로제의 '아파트(APT)'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등 신나는 K-pop 곡들이 계속 재생됐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생일파티 현장
ⓒ 이택민
이 같은 풍경은 영국에서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구글에서 'kpop demon hunters themed birthday party'(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의 생일 파티)를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들이 등장한다. 1시간 프로그램 기준 비용은 약 165파운드(한화 약 30만 원) 수준으로,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영국 키즈 파티 시장에서 인기 있는 테마 중 하나로 보여진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전문 진행자 '케이트(Kate)'는 "요즘 케이팝 테마 생일파티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이 복장을 하면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날 파티를 기획한 엄마는 'K-pop Demon Hunters 전세계 투어'라는 문구가 적힌 케데헌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케데헌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라 5살 생일파티의 테마로 선택했다"며 "국적이나 문화적 배경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케데헌은 이미 글로벌 문화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케이팝데몬헌터스를 테마로 한 5살 티아의 생일파티, 티아는 빨간머리 미라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 이택민
영국 런던의 5살짜리 아이 생일파티 현장에서 만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류'는 이제 더 이상 소수만 즐기는 특별한 문화가 아닌 영국 아이들의 놀이와 파티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글로벌 콘텐츠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날 파티에 초대된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류의 확장은 이제 화려한 무대를 넘어,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에서까지 분명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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