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이달의 현충시설로 이승희 선생 생가 선정

최일영 2026. 2.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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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이승희 생가'를 이달(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역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이달의 현충시설을 지정하고 있다.

구한말 성주 출신의 성리학자 이승희 선생(1847~1916)은 이학(理學)의 정신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나선 학자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선생의 생가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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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이 이달(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한 경북 성주군 ‘이승희 생가’ 모습.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이승희 생가’를 이달(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역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이달의 현충시설을 지정하고 있다.

구한말 성주 출신의 성리학자 이승희 선생(1847~1916)은 이학(理學)의 정신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나선 학자다. 그는 공자의 유교 이념에 근거해 동양의 새로운 정치이론과 세계상을 구상했고 유교를 통해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성취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 바친 독립운동가다.

성주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자 만국평화회의와 각국 정부에 편지를 보내 국제여론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또 보다 근본적인 독립운동 방략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로 망명해 만주에 한인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을 개척하고 한일공교회를 창립해 중국인과의 연대를 모색하기도 했다.

이 선생은 1916년 2월 27일 새벽 4시에 70세를 일기로 광복의 그 날을 보지 못한 채 망국의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나는 나라가 광복이 돼야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나의 시신을 모셔갈 수는 있겠지만 나의 혼(魂)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7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선생의 생가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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