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최대 10㎝ 눈폭탄 비상…"출근길 차량 고립될 수도"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최대 10㎝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출근길 교통 혼란이 우려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설주의보 수준의 많은 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는 건 대기 상층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온난한 서풍이 서해에서 충돌하면서 눈구름대가 상공 5㎞까지 높고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눈은 1일 밤부터 중부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2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1시간 최대 5㎝ 눈폭탄 “서울 북쪽 많이 쌓일 듯”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에 따라 서울을 중심으로도 (눈의 강도가) 갈릴 수 있다”며 “노원구 등 서울의 북쪽은 눈이 많이 쌓일 가능성이 높고, 좁은 구역 안에서 눈의 적설 편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적설은 수도권 3~10㎝, 강원 5~10㎝(산지 최대 15㎝ 이상)로 중부지방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전북·전남동부내륙은 3~8㎝(충북 최대 10㎝ 이상), 경상권은 1~7㎝의 적설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를 기록하겠고, 수도권 일부 지역은 -9도까지 기온이 하락할 전망이다. 눈이 그치고 3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말부터 다시 북쪽 찬 공기 남하하면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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