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갤러리들의 뜻있는 '연대 파업', 손해 감수한 단체행동

장소영 2026. 1.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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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포함한 전국의 갤러리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연대 휴관인 셈이다.

아트포럼과 인터뷰를 한 갤러리 소유주 크리스틴 티어니는 "'미국의 이민자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중요한 연대 행동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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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주말 파업에 연대 "미국 이민자들이 결국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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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기자]

3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주요 갤러리(galleries)들이 문을 닫았다. 정기 휴관이나 한파로 인한 재택근무가 아닌 특별한 목적이 있는 '파업(shut down)'이다.

CBS와 아트포럼 등 미국 내 매체에 따르면, 이 파업은 미네소타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한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에 영향을 받은 전국적인 셧다운(National Shutdown) 운동과 연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 온 페로탕(Perrotin),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가고시안(Gagosian), 페이스(The Pace) 등 메가 갤러리는 물론 뉴욕과 시키고, LA, 포틀랜드와 덴버 등 미국 주요 도시의 100개가 넘는 갤러리 들이 공식적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또한 일부 대학과 소속 박물관도 동참 의사를 보였고 LA 현대 미술관(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of LA) 등 일부 비영리 단체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금) 열린 뉴욕 갤러리의 ICE OUT 행진 포스터
ⓒ 인터넷 갈무리
뉴욕의 갤러리들은 이미 지난 24일 한 차례 평화 시위를 진행했었다.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서 모인 갤러리스트들은 '미네소타의 부름에 뉴욕이 응답한다'는 취지로 인근 대형 홈디포(The Home Depot) 매장까지 항의 시위를 벌였다. 홈디포는 아마존, 타겟과 더불어 대표적인 ICE(이민단속국) 재정 후원 기업이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ICE OUT 행진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동료들과 근무를 서로 번갈아 하며 동참했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23일) ICE OUT 행진중인 뉴욕 갤러리스트
ⓒ 익명의 시민 제보
전국 파업(National Shutdown) 운동은 상점에 제한되지 않는다. 'NO WORK, NO SCHOOL, NO SHOPPING'이라는 모토에서 보듯, 금요일 하루 동안 일도, 학교도, 소비도 멈추자는 운동이다. 특히 힐튼 호텔을 비롯 ICE 후원 기업의 제품 불매 운동도 퍼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 그들을 압박하자는 전화 걸기 운동도 한창이다. 지난 하원에서, 뉴욕에 지역구를 둔 수오지 의원을 비롯한 7명의 민주당 의원이 공화당에 합세에 찬성표를 던지며 국가 안보부 예산이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전국 셧다운 운동과 금요일 셧다운을 알리는 갤러리들의 공지
ⓒ 인터넷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에서는 700개가 넘는 비즈니스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것으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함께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연대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요일은 관람객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요일이다. 뉴욕을 포함한 전국의 갤러리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연대 휴관인 셈이다.

아트포럼과 인터뷰를 한 갤러리 소유주 크리스틴 티어니는 "'미국의 이민자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중요한 연대 행동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주말 시위에 참가 계획 중이라는 한 시민은 '(어디에 있든 연대하는) 우리가 미네소타 사람이며, 우리 모두가 보호받아야 할 미국인'이라는 말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공무 수행 중인 ICE를 지지하며, 차차 (올바른, 더 좋은) 방법으로 정착될 것이라 믿는다'는 여론과 '수정 헌법을 위반한 명백한 과잉 수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여론이 맞서고 있다. 새로 임명된 톰 호먼 국경 담당 책임자는 기존 공격적인 단속을 표적화된 전략적 단속 작전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과 캐나다까지 이어지고 있는 갤러리 연대 파업이 예술가와 여론, 단속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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