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짜리 아파트가 결국”...집주인 울상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1. 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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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선한국아델리움3차 84㎡ 8.9억 실거래
집값 하락세에 미분양 물량도 적잖아 시장 침체
광주광역시 도심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지방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광역시 아파트값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곳이 광주광역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 ‘봉선한국아델리움3차(279가구, 2014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21년 당시 최고가(12억3000만원)와 비교하면 3억원 넘게 떨어진 시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주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5년 한 해 동안 1.96% 하락했다. 2021년 9% 이상 상승한 후 4년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미분양 아파트도 여전히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1403가구다. 이 중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474가구에 달한다.

그나마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점은 호재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만 1만7270가구가 손바뀜해 거래량이 증가세다. 호황기였던 2020년 당시 거래량(3만5205건)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회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주는 신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해 거래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미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철저히 실수요로 접근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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