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게임의 ‘킹겐’…농심, 슈퍼 위크서 KT 제압

윤민섭 2026. 1.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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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바람 앞에 놓였던 바론 그룹의 촛불을 지켜냈다.

농심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3대 2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이 속한 바론 그룹은 KT가 있는 장로 그룹을 14대 12로 추격했다.

농심은 2승3패(-1), 바론 그룹 3위로 그룹 배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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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그룹 12대 14로 장로 그룹 추격


농심 레드포스가 바람 앞에 놓였던 바론 그룹의 촛불을 지켜냈다.

농심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3대 2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이 속한 바론 그룹은 KT가 있는 장로 그룹을 14대 12로 추격했다. 이제 남은 건 단 두 경기. T1 대 디플러스 기아전, 젠지 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 따라 그룹의 승패가 정해진다.

농심은 2승3패(-1), 바론 그룹 3위로 그룹 배틀을 마무리했다. KT는 2승3패(-3), 장로 그룹 5위가 돼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대로 장로 그룹이 패배한다면 플레이-인 진출이 좌절된다. 이들로서도 한화생명(2승2패 -1)과 젠지전의 결과에 많은 게 달렸다.

두 팀은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농심은 바텀에서 승리 플랜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도, 2세트에서도 바텀 듀오가 라인전에서 이겨 얻은 이득을 스노우볼로 만들고 굴렸다. 첫 세트에선 초반 미드·정글이 포함된 4대4 교전에서 이겨 첫 킬을 만들어냈다. 상대 바텀 듀오를 라인 디나이해 더 크게 성장 격차를 벌렸다.

2세트 역시 바텀 듀오가 칼리스타·레나타 클라스크 대 이즈리얼·카르마의 칼끝 승부에서 이겨 쉽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상대가 드래곤 둥지에 접근조차 못 하게 만들면서 차근차근 오브젝트를 쌓았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연달아 사냥하고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2대 0으로 달아났다.

KT가 ‘비디디’ 곽보성(아리)의 활약으로 한 세트 따라붙었다. 곽보성은 라인전 단계에서만 ‘스카웃’ 이예찬(요네) 상대로 두 차례 솔로 킬을 따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KT는 드래곤을 착실하게 사냥해 체급을 키웠다. 2세트 때 교제 투입됐던 ‘고스트’ 장용준(블리츠크랭크)도 살아나면서 KT가 킬 스코어 21대 8로 이겼다.

KT는 4세트에서 ‘원딜 지키기’ 조합을 짰던 농심을 넘어섰다. 농심이 ‘태윤’ 김태윤(케이틀린)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자 KT도 ‘퍼펙트’ 이승민(렉사이)과 곽보성(아칼리)가 그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KT와 김태윤 간의 술래잡기는 결국 38분경 김태윤이 잡히면서 마무리됐고, 게임도 KT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5세트에서 빅게임 헌터 ‘킹겐’ 황성훈(올라프)의 사냥 본능이 번뜩였다. 농심이 드래곤 3개를 연달아 사냥하며 기세를 탄 게임, 마지막 4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황성훈이 궁극기를 쓰고 홀로 적진에 들어가 한타 구도를 뒤집었다. 황성훈 덕에 쉽게 한타를 풀어나간 농심은 내셔 남작을 사냥, 승리의 축포를 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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