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Q '어닝쇼크'…연간 당기순익도 급감(종합)

이재헌 기자 2026. 1.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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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이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1천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이로써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2024년보다 2.1% 축소한 22조7천332억원,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2천1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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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이익 43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40% 수준

영업이익 증가에도 법인세 환급 이슈로 당기순이익 급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윤은별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가 해외 관세 이슈라는 복병을 만난 탓이다.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확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전년도 법인세 환급분이 '역기저 효과'를 발생시켰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분기(-45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취합한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13곳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1천56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제 수치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조4천898억원을 나타냈다.

시장의 예상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부진했다. 자회사의 실적 여파가 어닝 쇼크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1천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전분기(471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이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대로 고로와 전기로 중심의 스프레드가 확대가 진행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실적을 집어넣은 연결 기준으로 확장하자 영업이익이 대폭 깎였다. 해외 법인을 포함한 주요 자회사들에서 60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회사 스틸파이프의 미국 관세 영향과 일부 자산 매각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별도 기준 실적[출처: 현대제철]

이로써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2024년보다 2.1% 축소한 22조7천332억원,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2천19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악화 지속으로 매출은 약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024년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및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화되며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작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4억원에 머물렀다. 전년(88억원) 대비 6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4분기에 영업 외 손실이 대폭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지난 분기에 912억원의 영업 외 손실이 나왔다. 전분기(-414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현대제철은 2024년 세전 적자 상황에서 대규모 법인세 환급분(법인세 수익)을 인식해 순이익을 방어하는 효과를 누렸다. 작년에는 이러한 환급 규모가 전년 대비 축소되면서 순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수요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성형성, 고강도 및 경량화 특성을 모두 갖춘 3세대 강판을 올해 1분기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 3분기 완공된 인도 푸네 SSC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9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올해 3분기 미국 전기로 제철소 착공에도 나선다.

현대제철은 "올해 'Strength for MOVE(움직임을 위한 힘)'라는 비전 아래 자동차 강판과 탄소 저감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봉형강제품 경쟁력 및 시장주도권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철강 사업 본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2026년 판매계획 및 경영방침[출처: 현대제철]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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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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