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SW시장 잠식하나”…MS 10% 급락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1.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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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9.99%↓· 메타 10.4%↑
소프트웨어 업종 동반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발 소프트웨어(SW) 업종 충격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발전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5.96포인트(0.11%) 오른 49,0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2포인트(-0.13%) 내린 6,969.01,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33포인트(-0.72%) 하락한 23,685.1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이목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MS에 쏠렸다. MS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기존 사업 모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고, 이는 주가 9.99% 폭락으로 이어졌다.

MS의 부진은 단순한 실적 쇼크를 넘어 SW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로 번졌다.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오히려 기존 SW 업체들의 ‘먹거리’를 잠식할 것이란 공포가 확산한 탓이다. 이에 세일즈포스(-6.09%), 서비스나우(-9.94%) 등 주요 SW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메타는 AI 데이터 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날 메타 주가는 10.4%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세가 AI 기술 도입에 따른 시장 재편 과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존 프라빈 팔레오 레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MS의 실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며 “AI 투자가 결과적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익원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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