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헤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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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헤세드를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은혜'로 해석합니다.
하나님의 헤세드가 야곱에게 임한 덕입니다.
하나님의 헤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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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성경의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
은혜는 히브리어로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는 자비와 신실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헤세드를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은혜’로 해석합니다. 그야말로 실패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키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택하고 그 사람과 약속합니다. 약속은 히브리어로 ‘베리트’입니다. 언약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노아 이야기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뒤이어 하나님이 약속하고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계속 등장합니다. 아브라함 언약과 모세 언약, 다윗 언약과 예레미야 언약 등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한데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야곱의 삶은 결코 모범적이지 않았습니다. 욕심을 부려 남의 것을 빼앗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팥죽을 주고 장자의 명분을 삽니다. 그럼에도 야곱은 경이로운 삶을 삽니다. 성경에서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의 삶이 기록된 사람은 야곱이 유일합니다. 하나님의 헤세드가 야곱에게 임한 덕입니다.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던 중 벧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습니다. 얍복강가에서 홀로 있을 땐 하나님이 찾아와 축복했습니다.
살다 보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겪습니다. 이때는 부르짖어 기도해도 하나님이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주변의 모든 것과 단절된 듯한 시간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단련하고 정결하게 하며 축복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나 완벽합니다. 그분은 반드시 우리를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일을 즉시 할 수 있는 분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선 순식간에 물을 포도주로 바꿨습니다. 반면 천천히 바꾸는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바벨론 포로기는 신명기에 예언된 바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십자가의 때를 준비하며 사역했습니다.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요 7:6)
개인적으로 저는 2004년 1월 태국 쌍아오마을로 선교를 떠난 아들을 잃는 큰일을 겪었습니다. 이후 22년간 이곳을 다니며 선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선교관을 새로 지어 여기에 ‘쌍아오선교기념교회’를 설립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건 이 모든 일에 한결같은 뚜렷한 흔적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헤세드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우리 삶에 일어나는 일은 모두 하나님 계획 안에 있습니다. 말씀과 계시로 인도하는 그분의 주권적 섭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헤세드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헤세드가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장기옥 목사 (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겸임교수)
◇장기옥 목사는 백석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등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했습니다.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도서출판 소망) 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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