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대사 530억 재산 ‘최고’… 김남국은 코인 12억 보유

김용헌 2026. 1. 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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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사진) 주중대사가 약 53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규 재산 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을 촉발했던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12억여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앞서 그는 의원 시절인 2021~2022년 재산 등록 과정에서 가상자산 예치금 99억원 보유 사실을 뺀 채 재산을 12억원으로 신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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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변동 고위공직자 362명 공개
이찬진 금감원장은 384억 신고
김대진 한예종 교수 342억 뒤이어
뉴시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사진) 주중대사가 약 53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규 재산 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을 촉발했던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12억여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인사혁신처는 30일 ‘2026년 1월 수시 공개자 현황’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보에는 지난해 7월 2일~11월 1일 취임, 퇴직, 승진 등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362명에 대한 재산 등록 사항이 담겼다. 당초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변동 내역은 매달 공개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직자윤리종합정보시스템(PETI)’이 약 한 달간 중단돼 자료 업로드 등 관련 기능이 중단되면서 이날 한 번에 공개됐다.

관보에 따르면 노 대사는 가족 명의 재산으로 530억4462만원을 신고했다. 노 대사의 재산이 공개된 건 처음이며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는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복합건물 55억원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복합건물 19억7588만원, 본인과 가족 명의 주식 213억2247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으로 384억8845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이는 이 원장이 ‘다주택 논란’을 일으키며 지난해 10월 처분했던 서울 서초구 우면동 D아파트 12억4600만원도 포함된 것이다. 재산 신고가 취임 당시인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이뤄져 아파트 처분 부분이 미반영됐다. 이 원장은 이 밖에 본인과 가족 명의 예금 310억5161만원, 본인과 가족 명의 주식 13억6099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원장에 이어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였다. 그는 342억7733만원을 신고했다. 또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47억8837만원, 조현 외교부 장관 21억9907만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13억1423만원 등으로 신고됐다.

퇴직자 중에선 변필건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95억3705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183억7799만원), 류광준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2151만원) 등 순이었다.

‘100억 코인’ 논란 당사자인 김남국 전 비서관은 9억68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가상자산 12억1756만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아파트 임차권 5000만원, 예금 5063만원을 보유했지만 3억4930만원의 채무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 김 전 비서관은 국회의원 시절인 2023년 가상자산 15억4643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바 있다. 김 전 비서관 재산은 지난해 7월 임명 당시 신고된 것이다.

앞서 그는 의원 시절인 2021~2022년 재산 등록 과정에서 가상자산 예치금 99억원 보유 사실을 뺀 채 재산을 12억원으로 신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은 2023년 11월 재산 신고 대상이 됐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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