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日 도요타'…6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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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1053만 6807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27.5%까지 올렸다가 같은 해 9월 관세율을 15%로 인하했다.
도요타는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로 대응해왔으나, 일본 언론들은 여전히 높은 관세장벽에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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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장벽 불구, 미국 판매량이 실적 견인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6년 연속 기록을 지켰다.
도요타는 지난해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1053만 6807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그룹 산하의 다이하츠 공업, 히노 자동차의 실적도 포함한 그룹 세계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4.6% 늘어난 1132만2575대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다.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의 판매 실적인 898만대를 크게 상회하며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판매 실적도 호조세다. 도요타의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3.1% 오른 925만1321대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 미국 판매량이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 판매량은 도요타 '캠리'와 미니밴 '시에나'의 호조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251만8071대를 팔았다. HEV 판매는 20% 급증한 111만대였다. 유럽에서도 1% 늘어난 118만2551대를 판매했으나, 중국에서는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178만396대다. 교도통신은 "현지 자동차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세계 각지에서 생산한 대수는 5% 늘어난 995만 904대였다. 생산량 자체가 증가했다기보다는 2024년 말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가 재개한 분량이 더해진 수치다. 당시 도요타는 품질 인증 과정에서 수치를 조작하는 등 부정행위가 드러나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4년 전 세계서 판매된 프리우스 21만대를 리콜하면서 생산에 지장을 빚었다.
해외로 수출한 차량 대수는 7% 증가한 203만1460대였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분이 14% 증가한 61만5204대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의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27.5%까지 올렸다가 같은 해 9월 관세율을 15%로 인하했다. 도요타는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로 대응해왔으나, 일본 언론들은 여전히 높은 관세장벽에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바 있다.
도요타는 "올해 3월기(2025년 3월~2026년 3월)에 부품사 부담분 등을 포함해 약 1조4500억엔(13조5018억원)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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