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야돼"…日 떠난 마지막 판다 쌍둥이, 中 쓰촨성 무사히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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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의 사랑을 받아온 쌍둥이 자이언트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가 적응 기간에 들어갔다.
쌍둥이의 귀환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는 대여 기간 연장이나 추가 대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나왔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에는 더 이상 판다가 남지 않는 '판다 제로' 상황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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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냉각 속 일본 '판다제로' 현실화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의 사랑을 받아온 쌍둥이 자이언트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가 적응 기간에 들어갔다.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들의 귀환으로 일본에서는 '판다 제로(0)' 상황이 현실이 됐다.

29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 두 마리가 중국 쓰촨성 판다 기지로 무사히 돌아와 적응 기간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에노동물원에서 지내던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는 전날 오전 1시쯤 쓰촨성 청두톈푸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전 6시쯤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야안기지에 입주했다.
야안기지는 쌍둥이의 부모 리리와 싱싱, 언니 샹샹이 먼저 귀환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2017년 태어난 샹샹은 2023년 중국으로 돌아갔고 리리와 싱싱 역시 노환에 따른 질병 치료를 위해 2024년 9월 귀환했다.
판다센터는 귀환 과정의 안전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 일본 측 사육사들과 공동으로 이동 준비를 진행했다. 일본 사육사들 또한 판다들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이동했다.

야안기지 측은 격리·검역 기간에 대비해 우리 소독과 먹이 공급, 사육 관리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쌍둥이 판다가 고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 중국으로 반환한다는 협정에 따라 이번에 귀환하게 됐다. 앞서 2024년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귀환해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지내고 있다.
자이언트판다는 멸종위기종으로 국제 거래가 금지돼 있으며 중국은 대여나 선물 형태로만 해외에 판다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외교 관계를 고려해 판다 대여를 진행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이어왔다.
쌍둥이의 귀환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는 대여 기간 연장이나 추가 대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나왔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본에는 더 이상 판다가 남지 않는 '판다 제로' 상황이 현실이 됐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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