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수술, 치료를 넘어 ‘시력의 질’ 설계하는 법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헬스조선 편집팀 2026. 1.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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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이후의 시력 변화는 20~30대의 근시·난시와는 다르다.

수술 전 고밀도 정밀 진단 장비(MS-39, PERAMIS)를 통해 각막을 포함한 안구 전체의 고위수차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개선한 뒤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면 시력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안·백내장 수술은 이제 불편을 해결하는 치료를 넘어, 시력의 질을 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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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이후의 시력 변화는 20~30대의 근시·난시와는 다르다. 노안 교정 뿐 아니라 향후 백내장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제 “가까운 것만 보이면 된다”는 기준을 넘어, 일상은 물론 골프나 여행 등 취미까지 고려한 시력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노안 치료는 단기적인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 시력 설계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40~50대 젊은 노안, ‘프레즈비맥스’로 자연스러운 시력 설계

40~50대 근시성 노안에 적용되는 ‘프레즈비맥스(PresbyMAX)’ 노안라식은 주시안은 원거리, 비주시안은 근·중거리 시력을 확보하도록 각막 굴절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방식이다. 각막의 초점 심도를 이용해 다초점 설계하는 수술로, 시야의 사각지대(비교정 영역)를 최소화해 안경 의존 없이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단순히 글씨가 보이는 수준을 넘어, 시각적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러한 프레즈비맥스 기반의 라식, 스마일수술은 임상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필자는 이를 SCI 논문을 통해 보고한 바 있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결과와 만족도를 확인하고 있다.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 증상과 수술방법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증상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노안이 주로 근거리 시력저하라면, 백내장은 거리와 관계없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전반적으로 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 누렇게 보이거나 색상이 왜곡돼 보이고, 조명을 밝게 해도 침침하다면 백내장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치료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초점 특성에 따라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등으로 나뉘며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렌즈가 가장 좋은가’인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다. 환자의 눈 건강 상태는 물론 직업, 취미, 운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시력 만족도를 좌우한다.

과거 라식·라섹 수술 후 백내장 수술, 시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유

과거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 당시 레이저 기술의 한계로 인해 수술 후 각막이 불규칙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막 표면이 불규칙하면 안경으로도 교정이 어려운 고위수차가 증가해, 아무리 좋은 인공수정체로 수술을 진행하더라도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불편이 남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필자는 ‘커스텀아이즈(CustomEyes)’를 통한 각막 치료 후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전 고밀도 정밀 진단 장비(MS-39, PERAMIS)를 통해 각막을 포함한 안구 전체의 고위수차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개선한 뒤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면 시력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안·백내장 수술은 이제 불편을 해결하는 치료를 넘어, 시력의 질을 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연령과 눈 상태에 맞는 정교한 맞춤형 접근이 향후 시력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기고자: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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