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X 생산 중단…머스크 “로봇 생산라인 전환” [오늘, 이 종목]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1. 29. 10:33
생산라인 휴머노이드 로봇 전환 선언
“지금이 마지막 구매 기회”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지금이 마지막 구매 기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생산을 종료하고, 해당 생산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 비중을 줄이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머스크는 28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라인을 로봇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지금이 두 모델을 구매할 적기”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 판매를 이끄는 주력 모델은 모델3와 모델Y다. 반면 고가 모델인 모델S와 모델X는 판매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아진 차종을 정리하고, 장기 성장성이 높은 로봇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249억달러로, 이는 시장 예상치(247억달러)를 소폭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50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45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연간 실적은 부진한 양상이다. 테슬라의 2025년 연간 매출은 948억달러로, 전년(977억달러) 대비 감소했다. 테슬라가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 경쟁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 폭은 줄었다. 현재 테슬라는 1.05% 오른 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에서 ‘로봇·AI 기업’으로 정체성을 본격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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