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 과일’ 먹으면 “장 점막 보호·혈관 튼튼” 효과… 뭐지?

최소라 기자 2026. 1. 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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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꾸준히 먹는 게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이 21~55세 성인에게 한 달 동안 매일 포도 40알 분량에 해당하는 포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가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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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포도 섭취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도를 꾸준히 먹는 게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는 미국 UCLA대 자오핑 리 교수 연구팀이 2021년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발표한 연구가 소개됐다. 연구팀이 21~55세 성인에게 한 달 동안 매일 포도 40알 분량에 해당하는 포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장 점막을 보호하고 대사 건강에 기여하는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장 점막에 서식하는 유익균이다. 장 점액을 분해·대사해 장벽을 강화한다. 장 건강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비만, 제2형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꼽힌다.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개선됐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9% 감소했다.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생성되는 담즙산 수치도 40% 이상 감소했다. 담즙산은 지방 대사에 관여하지만 과도하면 간 손상, 설사,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포도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실제로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펙틴, 타닌 등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장내 유익균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연구 저자인 자오핑 리 교수는 “포도 섭취가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고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장 건강이 건강 전반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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