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달라도 애도" 이해찬 빈소 온 국민의힘 인사들, 장동혁은 화환만

유성애 2026. 1.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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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회장의 장례 2일 차인 2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야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개별적인 조문 방식이었다.

이날 빈소엔 국민의힘 윤상현·조경태 현역 의원과 함께 전 국회의원인 정몽준·태영호·김성태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관용 전 경북지사도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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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례 2일차... 윤상현 "애도 표하는 게 정치 도리" 조경태 "국민 통합에 고인이 역할 해주시길"

[유성애 기자]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회장의 장례 2일 차인 2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야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개별적인 조문 방식이었다. 단식을 마치고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근조화환을 보냈지만 식장을 따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이날 빈소엔 국민의힘 윤상현·조경태 현역 의원과 함께 전 국회의원인 정몽준·태영호·김성태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김관용 전 경북지사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엔 국민의힘 주호영·김대식 의원이 함께 찾아와 추모한 바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후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의원은 이날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일생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한 분"이라며 "진영이 다르더라도 애도를 표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 또한 "후배 정치인에게 많은 울림과 귀감을 주셨다"라며 "(고인 서거가)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정신과 교훈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국민 통합과 화합에 고인이 큰 역할을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 '윤석열 절연'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어떤 교훈이 됐으면 바라시나'란 기자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 아니었나"라며 "우리가 이번 계기로 확실히 절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보고, 국민의힘도 국민들 느끼기에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줄 선 조문객들... 장례위 "오는 31일 국회에서 영결식"
 김성태 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빈소를 찾은 김성태 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은 "고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큰 어른"이라며 "제가 노동현장에서 상당히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인간적인 면을 잊지 못하기에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태영호 전 의원은 조문 뒤 "고인과 직접적 인연은 없지만 국회의원을 하며 옆에서 보고 많이 배웠다"라며 "나라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한 생을 바친 분인데 그 유훈을 받들어 통일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의원은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빨리 가셨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은 일반 시민 조문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아침부터 침통한 표정의 조문객들이 몰려와 줄을 섰다. 3층 빈소에 가려는 조문객들로 지하부터 3층까지 계단엔 검은 옷을 입은 조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위해 국화꽃을 받아들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청래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계속해 돌아가며 상주 자리를 지켰다. 조문객이 한창 몰리던 오후 3~4시께엔 계속해 상주 역할로 서 있던 지도부가 10여 분간 잠시 휴식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의 사회장은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진행 뒤 31일 영결식으로 마무리된다.

이해식 장례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오는 31일 새벽 빈소 발인식 뒤 민주평통 사무실, 민주당사를 노제로 방문한다.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결식을 1시간 정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수계 인사들이 혹시 더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히 따로 연락 받은 것은 없다"라며 "기다려보겠다"라고만 답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서훈 전 국정원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28일 오전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많은 조문객들이 찾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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