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주택"…정부 매입임대 공급 본격화

이수현 2026. 1. 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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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공공 주도 임대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신축매입약정 5만4000가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다수 물량을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2026~2027년 수도권 내 신축매입임대 7만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해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실적은 역대 최대인 5만3771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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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축매입약정 5만4000가구…역대 최대
"'도심형 블록주택'으로 내·외부 품질 향상 목표"
고가 매입 논란에 기존 매입 실적 전수조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정부는 공공주택이 싸고 안 좋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입지와 장소 등 모든 면에서 살 만한 양질의 주택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가 올해 공공 주도 임대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신축매입약정 5만4000가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다수 물량을 착공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입주 청년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과와 계획을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단지 내 커뮤니티와 붙박이(빌트인) 가구를 갖췄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9만원일 정도로 주변 시세 대비 임대료가 저렴한 점도 장점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2026~2027년 수도권 내 신축매입임대 7만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늘러 서민 주거불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 신축매입임대주택 약정 실적은 역대 최대인 5만3771가구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9253가구)과 2024년(4만1955가구) 대비 물량이 늘었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89.3%인 4만8036가구다.

김윤덕 장관은 "지난해 확보한 물량은 서리풀 1지구와 비슷한 규모"라며 "2024년과 지난해 굉장히 큰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물량 확보에 이어 올해는 본격적으로 주택을 착공한다.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4만4000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도 1만3000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또한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000가구(서울 30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중 약 60%를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김 장관은 이날 신축매입임대 공급 방안으로 '도심형 블록주택'을 언급했다. 도심형 블록주택은 저층 다가구 밀집지역을 묶어 한 단지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단독·다세대 주택과 대단지 아파트의 중간 형태다.

그는 "외국에 가보면 성냥갑 같은 주택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있다"면서 "도심형 블록주택을 신축매입임대에 결합해 외관과 내부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매입임대주택 고가 매입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매입 실적도 조사한다. LH개혁위원회 위원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LH 사장이 공백인 점에 대해서는 문제 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면적인 인사를 하지 못하는 점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도 "LH에서 매입임대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한 조직 구성을 상당 부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울에서 약정체결한 1만1000가구는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가 검증된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 착공과 적기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부동산 대책에 대해 "청년들에게 보다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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