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상부터 청춘·나눔까지…템플스테이, '치유'로 확장

김희윤 2026. 1.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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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전국 약 20개 사찰에서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등 치유형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올해는 '치유'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접근성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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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치유형 문화관광 확대
선명상 특화 사찰 20곳·사찰음식 국제화 추진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전국 약 20개 사찰에서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등 치유형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사찰음식의 국제화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 모습.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8일 2026년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치유'를 핵심 가치로 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사업 확대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선명상 템플스테이는 불교 수행인 간화선과 현대 명상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업단은 전국 약 20개 사찰을 선명상 특화 사찰로 선정해 관련 물품과 운영을 지원하고, 연중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템플스테이'도 확대된다. 전국 50여 개 사찰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의 대상 인원은 기존 6천500명에서 올해 1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돌봄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청년층을 겨냥한 '청춘 템플스테이'도 여름철 집중 운영된다. 취업난과 학업 부담, 번아웃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20~30대 청년 5천여 명을 대상으로, 7~8월 명상과 휴식, 자기 성찰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 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민간자격' 등록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AI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전용시설 공간 데이터 표준화 사업을 시행해, 향후 맞춤형 추천·예약 시스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 사진은 서울 진관사 사찰음식.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도 강화된다. 다국어 예약·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전문 사찰 31곳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내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 주간도 마련해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찰음식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7~8월 사찰음식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해외 음식학 연구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와 연계해 체험과 홍보를 진행한다. 전국 15곳의 사찰음식 특화 사찰도 재정비하고, 지역 농산물과 지역 축제와 연계한 상생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올해는 '치유'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접근성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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