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기도 저기도 ‘심플러스’…구조조정 한복판에 선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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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물건이 줄었어요. 심플러스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28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
다만 눈에 띈 것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상품의 비중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큰 공백은 없었지만 중간중간 드러나는 '매진' 안내문과 PB 중심 진열은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의 사정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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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중단·물량 조절 영향…PB상품만 가득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물건이 줄었어요. 심플러스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28일 오전 방문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분위기였다. 직원들은 재고를 확인하며 매대를 정리하고 있었고, 손님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장을 보고 있었다.
다만 눈에 띈 것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상품의 비중이었다. 마치 재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PB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듯한 인상이 강했다.
특히 과자, 라면, 주류 등의 매대에는 빈 공간이 눈에 띄었다. 신규 상품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팝업존에도 PB 상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큰 공백은 없었지만 중간중간 드러나는 ‘매진’ 안내문과 PB 중심 진열은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의 사정을 짐작하게 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예전보다 물건들이 다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홈플러스 강서점 내 입점 업체들은 빼곡히 들어서 있었고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었다.
패션 매장 관계자는 “임대 매장으로 전환 이후 정상 영업 중이지만 언론과 뉴스 등을 통해 부정적 이슈가 확산되면서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액세서리 매장 관계자도 “고객 발길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영업은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오는 3월 영업 종료 여부를 홈플러스 측과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인기 상품은 거의 보이지 않고 심플러스 상품들이 매대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다.
한 고객은 “집 앞에 있어 자주 이용해오고 있는데 요즘 살 만한 물건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가 장기화되자 점포 정리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까지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가양점·장림점·일산점·원천점·울산북구점 등 5곳의 문을 닫았고, 이달 31일에는 시흥점·계산점·고잔점·신방점·동촌점 등 5개 매장을 추가 폐점할 예정이다. 최근 잠실점과 인천 숭의점의 폐점도 추가 확정했다.
여기에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대상자는 올해 1월 기준 본사 이상 및 부서장 이상 직책자로 내달 8일까지 회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금 흐름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다수의 부실 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과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인력 효율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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