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광고계 이어 방송가도 ‘차은우 리스크’ 주시…탈세 의혹 여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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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원대 세금 추징 통보로 탈세 의혹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파장이 국방부와 광고계를 넘어 방송·콘텐츠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홍보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 차은우가 출연한 홍보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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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추징 통보에 군·광고·방송가까지 ‘차은우 리스크’ 촉각
넷플릭스 차기작은 예정대로? 업계 “상황 지켜보는 단계”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홍보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 차은우가 출연한 홍보 영상을 삭제했다. 국방홍보원 측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로운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총 네 편의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한 사연 등을 소개했으나, 현재 해당 영상은 모두 시청할 수 없는 상태다.
이번 조치는 차은우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뤄졌다. 국세청은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해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은 아니며, 법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 중”이라며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은우 본인도 지난 26일 SNS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탈세 의혹이 확산되자 광고계는 빠르게 거리 두기에 나섰다.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와 신한은행, 패션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은 관련 광고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바디프렌드는 다음 달 만료 예정이던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방송·콘텐츠 업계는 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행사를 통해 차은우와 박은빈이 주연한 드라마 ‘원더풀스’를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탈세 의혹 이후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연 배우의 세무 리스크로 작품 공개가 전면 중단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원더풀스’ 역시 예정대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미 촬영을 마친 주연 배우의 분량을 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징금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만큼, 사태의 향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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