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코스피 랠리 이어갈까

임춘한 2026. 1. 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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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1월 FOMC 대기 심리 확산, 전날 급등 업종 중심의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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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훈풍에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
반도체 실적 기대감도 반영될 듯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전날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도 3% 가까이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오천피'를 달성했다.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7포인트(0.41%) 오른 6978.60에 거래를 마쳐 종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5.74포인트(0.91%) 오른 2만3817.10에 마감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19.61%) 급락 영향으로 전장보다 408.99포인트(-0.83%) 내린 4만9003.41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 기대감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밀어 올렸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종목들은 오는 28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애플이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IT와 유틸리티, 그리고 에너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이 5.44%, 장비업체 램리서치가 7.00%, 저장장치업체 시게이트가 3.8% 뛰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0% 반등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신고가 경신에 성공했다"며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재차 확산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빅테크 실적은 국내 반도체 주가 향방과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내 증시도 이러한 훈풍을 타고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87%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8.70% 상승해 80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AI 칩 '마이아 200'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이 큰 모습이었다. 이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시간 29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된 점은 일부 경계감을 키울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거취와 Fed의 독립성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1월 FOMC 대기 심리 확산, 전날 급등 업종 중심의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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