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윤호용 (20·끝)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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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많은 교회의 문을 닫게 했다.
그때 미국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의 한 교회에서 도와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 뜻을 미국 본토와 한국의 지인들과도 나누며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를 원했다.
주님의 은혜로 주노 교회는 은혜가 충만히 임했고 동역하는 모든 분의 마음 또한 기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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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지역에 한인 교회 섬길 기회 주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믿고 사역에 동참

코로나19는 많은 교회의 문을 닫게 했다. 그때 미국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의 한 교회에서 도와달라는 연락이 왔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당시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분명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평소 무언가를 듣거나 보게 하신 것은 기도하라는 뜻이며,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을 붙들었기에 일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불안에 쫓기듯 살아갔다. 그러나 환경과 질병, 현실을 보거나 매스컴을 통해 흘러나오는 세상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절대 가려지지 않을 하나님 말씀에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보여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를 세울 때 “우리 교회가 알래스카의 작은 도시를 품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라고 선포했던 것을 주님은 기억하게 하셨다. 앞으로 10년, 은퇴하기 전까지 교회를 하나씩 세워 나간다면 은퇴 후에도 사도 바울처럼 선교 여행을 다니며 제2의 사역을 펼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뜻을 미국 본토와 한국의 지인들과도 나누며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를 원했다.
세 분의 목회자가 주노 교회 사역에 지원했다. 마음속으로 “내가 결정하지 않겠다. 성령께서 먼저 오겠다는 분을 세울 것이다”고 결단했다. 주님의 은혜로 주노 교회는 은혜가 충만히 임했고 동역하는 모든 분의 마음 또한 기쁨이 가득했다.
1년 후 페어뱅스에서 한인회장을 맡고 있던 지인에게 주노 교회 개척 이야기를 전하자, 페어뱅스에도 교회를 세워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번만큼은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해 연말 페어뱅스한인회가 주관한 ‘한인 문화의 밤’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찬양과 난타 공연을 준비하고 선물도 전달했다. 이듬해 3월에는 교회 청년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땅 밟기’ 전도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주노, 페어뱅스, 이글리버에 세 곳의 지교회가 세워졌다.
언제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사역의 시작은 나눔이다. 예배드리는 일의 기쁨을 나누고 지체들의 아픔을 나누는 섬김을 통해 회복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라 믿는다.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주님의 뜻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은 때로 아픔을 남기며 절망을 주지만, 주님은 생명까지 내어주신 아가페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 사랑이 우리에게 소망을 심어 주었다. 많은 사람이 교회 개척은 힘들다고 말하는 시대다. 그러나 일을 행하시며 이루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하려고 하면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쉽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를 들어 쓰신다.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여시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피어나게 하신다. 결국 우리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로 완성되는 것이다.
정리=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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