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만이 능사 아냐… 노인, 병원에 오래 있으면 인지 저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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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중 질병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도와줄 가족이 없거나 거동에 제약이 있으면 불가피하게 입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7월~2023년 6월 전국 1494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5만 7678명 중 8만 7145명이 '선택 입원군' 환자였고, 이들 중 약 27.8%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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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스병원 박덕호 교수팀이 노인 약 1800명을 대상으로 네 가지 지표를 통해 인지 기능과 생활 능력을 측정했다. 이 중 1200명이 한 번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었는데, 비입원 환자보다 입원 환자군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횟수가 많고 기간이 길수록 인지 저하 속도는 더 빨랐다. 입원 기간 섬망 증세를 보인 노인은 인지 저하가 더 급격히 일어나고 일상생활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입원 환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6인이 함께 사용하는 다인실을 사용하면 침대와 병원 복도 등으로 행동 반경이 자연스레 좁아진다. 1인실을 사용해도 집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가 없다. 집에 있으면 거실이나 방을 왔다 갔다 하거나 근처를 산책하는 등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지만, 병원이라는 공간의 제약으로 이런 가벼운 활동마저도 어려워진다. 활동량 감소는 식욕 감소, 소화 불량 등으로 이어지고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근육 감소 속도를 빠르게 한다. 또 비교적 자유롭던 친구, 가족과의 교류도 어려워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쉽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7월~2023년 6월 전국 1494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5만 7678명 중 8만 7145명이 ‘선택 입원군’ 환자였고, 이들 중 약 27.8%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선택 입원군이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워 외래 진료가 적합함에도, 입원 치료를 선택한 환자군을 말한다.
무조건 병원 입원을 선택하기보다는, 다양한 치료법이나 돌봄 방법을 고려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령·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사회보험으로 장기적 돌봄을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나, 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투약 관리·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는 ‘방문간호’ 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두 제도 모두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지지원등급 판정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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