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주스’ 마셨다가 응급실 간 여성… 뭐가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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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호박, 조롱박, 애호박 등 박과 식물에서 쓴맛이 지나치게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 때문일 수 있다.
박과 식물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들 식물이 만들어내는 쿠쿠르비타신은 쓴맛이 나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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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64세 여성이 조롱박 주스를 만들어 먹은 후 갑작스러운 무력감, 복통, 구토, 설사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방문한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
그녀는 집에서 조롱박을 으깨 만든 채소 주스를 두 잔 마시고 몇 분 후에 증상이 시작됐으며, 자신은 수년간 매주 이런 방식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셔왔다고 의사에게 밝혔다. 다만, 그날 마신 주스는 “유독 쓴맛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그녀의 위에 염증과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확인됐다.
여성은 주스 속 독성 물질로 인해 쇼크가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과 식물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조롱박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오이, 호박, 수박, 애호박 역시 박과 식물이다. 이들 식물이 만들어내는 쿠쿠르비타신은 쓴맛이 나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들이 먹는 종은 대부분 쿠쿠르비타신 함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량됐지만, 매우 드물게 열매가 익는 과정에서 쿠쿠르비타신 함량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쿠쿠르비타신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교란하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며, 소화 기관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쓴맛의 강한 정도가 쿠쿠르비타신 함량 그리고 이로 인한 독성과 비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쿠쿠르비타신 중독에 대한 해독제는 없어 이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적 치료만 가능하다.
이 사례는 학술지 ‘Canadi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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