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보다 우울해진다”… ‘이 연령대’ 조부모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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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연구팀은 손주 돌봄이 오히려 조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60대 조부모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손주가 6세 미만일 때 그 위험이 더욱 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부모의 손주 돌봄이 부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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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손주를 돌보는 일은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 활동으로 여겨져 왔다. 영국 노인복지단체 에이지 UK는 “조부모 육아가 고령 부부에게 정신적·신체적 활동성을 유지하게 하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등 큰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연구팀은 손주 돌봄이 오히려 조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400쌍 이상의 고령 부부를 대상으로 손주를 돌보는 빈도와 우울 증상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50대 조부모에서는 손주 돌봄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60대 조부모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손주가 6세 미만일 때 그 위험이 더욱 컸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신체적·재정적 부담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어린 손주를 돌보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 정서적·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손주 돌봄이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우울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부모의 손주 돌봄이 부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2020년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에서는 조모가 식사 준비나 목욕 등 힘든 돌봄 업무 대부분을 맡는 반면, 조부는 놀이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지난달 1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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