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공식 사과… 책임자 해고 포함 강도 높은 후속 조치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가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설정 오류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넥슨은 최근 공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된 조건과 달리 정상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사실을 인정했다. 내부 조사 결과,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조건이 잘못 적용되며 구조적으로 최대 옵션이 사실상 나오지 않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오류를 12월 초 내부에서 인지하고도 이용자 안내 없이 수정 패치가 먼저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후 일부 이용자들이 의심 정황을 제기하며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응대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설명이 전달된 사실까지 드러나며 논란이 확대됐다. 넥슨 경영진은 해당 사안을 1월 말에 이르러서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변경 사항은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안내돼야 한다”며 “이번 일은 회사의 명백한 책임으로, 대표이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메이플 키우기’ 담당 책임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거쳐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발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전면 재점검에 착수했으며, 확률형 콘텐츠 전반에 대한 내부 검증 절차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상안도 함께 공개됐다. 오류 발생 기간 동안 어빌리티 시스템에 사용된 재화는 전액 환급되며, 유료 결제를 통해 해당 재화를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구매량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메이플 키우기’ 개발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확률형 시스템과 관련한 내부 검증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동대표는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비스 전 과정에서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넥슨, 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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