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되려는 유튜브…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도 TV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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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시대의 상징, 유튜브가 거실 리모컨까지 노리고 있다.
유튜브는 올 들어 TV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새로운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퍼스트 스크린'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 한정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TV' 요금제는 월 82.99달러(약 12만원)에 메이저 방송사 뉴스와 스포츠, 드라마 등을 제공한다.
유튜브의 목표는 채널 이동 없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TV로 할 수 있는 모든 시청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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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시간 증가·이용자층 확대 노려
국내 업체들도 TV 전용앱 출시
치지직, 대형 스포츠 중계권 따내

스트리밍 시대의 상징, 유튜브가 거실 리모컨까지 노리고 있다. 초 단위로 공급되는 신규 콘텐츠와 탄탄한 창작자 생태계를 무기로 새로운 차원의 ‘TV’를 꿈꾼다.
유튜브는 올 들어 TV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새로운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퍼스트 스크린’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튜브의 이 같은 움직임에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인 ‘SOOP(숲)’과 네이버 ‘치지직’의 고민도 깊어지는 중이다. TV는 ‘린백(Lean-Back·등을 기대다)’ 시청자 확보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 콘텐츠 장르 확장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추진할 서비스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용자가 화면 배치를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는 ‘완전 맞춤형 멀티뷰’ 기능을 전면 도입한다. 멀티뷰 기능은 현재 스포츠 라이브 중계에만 적용되며, 최대 4개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해당 기능이 확대되면 뉴스나 드라마 등 콘텐츠도 분할 시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멀티태스킹’에 익숙한 MZ 세대들이 TV 활용에 관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다.
또 10개 이상의 ‘전문 구독 플랜’을 신설해 케이블 TV 역할도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한정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TV’ 요금제는 월 82.99달러(약 12만원)에 메이저 방송사 뉴스와 스포츠, 드라마 등을 제공한다. 유튜브는 해당 요금제를 세분화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따로 구독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유튜브의 목표는 채널 이동 없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TV로 할 수 있는 모든 시청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통계로도 이미 입증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미국 내 TV 전체 시청 시간 중 유튜브가 차지한 비중은 13.8%로, 모든 채널 사업자 중 1위였다.
송출 방식 다양화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숲과 치지직은 모두 스마트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중이다. 모바일 앱이 짧은 호흡의 ‘린 포워드(Lean Forward·몸을 앞으로 기울이다)’ 시청을 유도한다면 TV는 소파에 기대 수동적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린백’ 시청에 최적화돼 있다. 린백 시청은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광고 완청률(VCR)을 높이는 등 효과를 낸다. 실제로 유튜브 마케팅 정보 블로그 ‘씽크 위드 구글’ 분석 결과 TV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용자 시청 지속 시간은 모바일 사용자보다 평균 2배 이상 길었다.
스트리밍 플랫폼 확장성 측면에서도 TV는 중요하다. 치지직은 다음 달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e스포츠월드컵(EWC) 등 굵직한 행사 중계권을 따낸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 대화면에 적합한 콘텐츠를 TV 채널과 잘 연동하면 레거시 미디어에 익숙한 시청자도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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